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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의협도 아니라는데…가짜뉴스 인용했다 체면 구긴 김종인

기사입력 : 2020년04월14일 15:15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15:15

김종인 "文, 정직하든 유능하든 둘 중 하나는 갖춰야"
최대집 "무증상 환자 발견해 코로나19 전파 차단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코로나19에 관련된 가짜뉴스를 인용했다가 체면을 구겼다. 

김 위원장은 14일 오전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이 다가오자 확진자 수를 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역본부는 강하게 부인했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역시 "정치적 의도로 줄였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14 kilroy023@newspim.com

김 위원장은 "총선거가 다가오자, 의심증상이 있어도 X-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총선까지는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건데 선거 끝나면 확진자가 폭증할 거라고 전국에서 의사들의 편지가 쇄도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2일, 총리 주재 회의에서 '중국발 입국금지' 결정했다가, 그날 오후 정부 발표에서 방침을 바꿔서 이 나라에 난리가 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결국 시진핑 중국 주석 방한을 성사시키려고 청와대가 개입했다"며 "그 때문에 초기방역이 실패했다고 모두 의심하는데, 선거가 임박하니까 그걸 '방역 한류'라고 홍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 한 가지만 묻겠다. 한 순간이라도 국민앞에 진실했던 적이 있나"라며 "정직하든 유능하든, 최소한 둘 중 하나는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일째 30명 안팎에 머물렀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일각에서는 검사를 일부로 줄이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 의학 전문의는 자신의 SNS에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려 화두가 됐다. 그러나 해당 전문의는 자신의 글을 내렸고, 대한의사협회도 기자회견을 통해 아니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지난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침은 검사대상 환자의 예시로 원인 미상 폐렴 등을 언급한 것에 불과하며 의사의 의심에 따라 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 평균 코로나19 의심 신거 건수는 7627건이다. 그 전주인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9684건에 비해 2000건 가량이 줄었다.

이에 대해 방대본은 "집단 발생 감소 등에 따른 조사 대상자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검사량을 인위적으로 줄이는 개입을 한 적이 없으며, 의사의 판단에 개입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역시 전날 유튜브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의도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보다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현재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고 보며 정부의 검사 의지가 미진하다고 본다"며 "공격적인 검사로 무증상 환자를 발견해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우한 코로나 19 긴급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3.13 kilroy023@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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