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지포스나우'는 LG유플러스 이용자만 즐길 수 있는 핵심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포스나우는 지원금이 아닌 서비스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LG유플러스만의 각오입니다."

[사진=LG유플러스]

이상민 LG유플러스 전무는 27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서비스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를 9월부터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 이용자가 보유한 기기의 성능과 관계없이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해 별도 다운로드 없이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이통3사가 5G 상용화 이후 5G 특화서비스를 잇따라 내 놓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집중 공략해 5G 콘텐츠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 첫 번째 대상이 바로 지포스나우다. 지포스나우는 그래픽 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로 현재 북미와 서유럽 지역에서 30만여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간담회에선 출시된 지 5년 된 노트북으로 지포스나우를 통해 섀도우오브툼레이더를 원활하게 실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PC방의 고사양 PC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 듯 선명한 화질에 끊김 현상도 없었다.

김승규 엠비디아 대표는 클라우드 게임 진출을 위해 LG유플러스와 손잡은 이유에 대해 "고사양 게임에 있어 게이머들에게 레이턴시(지연)는 중요한 문제다. 딜레이가 생기면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없어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면서 "LG유플러스가 가지고 있는 신뢰성 있는 네트워크 망을 바탕으로 서비스해야겠다는 생각이었고, 당분간 LG유플러스와의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포스나우 서비스를 시작으로 몬스터헌터:월드, 다크소울3, 철권7 등 150여 종의 PC게임을 제공하고, 라인업을 200여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5G 9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초부터 지포스나우 무료 체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포스나우 PC버전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소개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무료 체험은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체험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손민선 LG유플러스 5G신규서비스 담당은 "5G를 기반으로 화질과 기능이 월등한 U+게임Live를 출시함으로써 게임중계방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향후 중계 게임리그의 확대와 게임 맵 확대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함으로써 5G 게임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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