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3D 프린팅 기술로 향후 약 40년간 전 세계 교역이 약 25%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NG는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3D프린팅 기술이 아직 유아기에 불과하지만, 초고속 대량 생산이 경제적으로 가능해지기만 하면 3D 프린팅이 교역 증가율을 떨어뜨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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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과 교역 증가<그래프=ING> |
보고서는 3D 프린터가 노동력을 훨씬 덜 사용해 저소득 국가로부터 중간재와 최종재를 수입할 필요성을 줄인다고 분석했다.
ING는 보수적으로 볼 때 40년 안에 모든 상품의 절반이 프린트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5년마다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투자가 2배로 늘어날 경우 이 같은 상황은 2040년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자동차와 산업용 기계와 소비 제품들의 경우 3D 프린팅으로 교역이 둔화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산업들은 3D 프린터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세계 교역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ING는 미국의 수입이 줄면서 독일과 멕시코, 중국 등과의 무역적자 규모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