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구채구강진] 중국 유명 관광지 구채구 7도 강진, 관광객 6명 포함 12명 사망

기사입력 : 2017년08월09일 10:39

최종수정 : 2017년08월09일 16:32

쓰촨성 원촨 규모 8.0 대지진 발생 9년만에 재발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쓰촨성(四川省) 주자이거우(九寨溝)에서 진도 7.0의 강진이 발생해 9일 오전 현재까지 12명이 숨지고 17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피해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망자 중 6명은 관광객, 2명은 현지인으로 조사됐고, 나머지 4 명은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구조당국은 밝혔다. 

쓰촨성 구채구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피해 상황에 대한 확인 조사가 진행되면서 한국인 피해자가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한국주청두총영사관에 따르면, 9일 오전현재 이번 지진으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대피 과정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을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우리국민의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쓰촨성에서는 9년전인 지난 2008년 5월에도 이번 지진 발생 지역에 포함된 원촨(汶川)에서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해  8만6천여 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지진은 8일 밤 9시 19분(현지시각) 쓰촨성 아바주(阿壩州) 주자이거우현에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쓰촨성 주변 지역인 란저우(蘭州), 우루무치 청두(成都), 충칭(重慶), 시안(西安) 등에서도 비교적 강한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특히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는 유동인구가 많아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주자이거우에는 8일 당일에 3만 8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자이거우 현에 호적을 둔 현지 인구는 6만7000여 명 인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54분 약 2000여 명의 투숙객이 묶고 있는 호텔이 지진으로 무너져 내렸고, 이 과정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투숙객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자이어구 간하이쯔(干海子) 일대에도 100여 명의 관광객이 지진에 고립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쓰촨성 당국은 관광객들을 인근 간쑤성(甘肅省) 원현(文縣)과 셴양(咸陽) 핑우현(平武縣) 등지로 분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지 매체인 쓰촨일보는 구조당국이 9일 오후 6시(현지시각) 이전까지 모든 관광객을 인근 지역으로 안전하게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진이 최초 발생한 후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주자이거우에서는 모두 767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진앙이 위치한 아바 주는 지진 발생 후 1급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고, 구조 인력을 현장에 급파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시진핑 국가 주석는 구조 당국에 신속한 구조 작업을 지시했고, 리커창 총리도 국가 재난대응위원회와 국무원 재난구조 지휘본부에 합동구조본부를 구성하고 구조작업을 지워하라고 지시했다. 

8일 중국 쓰촨성 주자이거우현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쓰촨성 남서부 지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170명 이상이 부상했다. [사진=뉴시스/신화사]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