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태양의 후예'를 대표하는 송중기·송혜교와 진구·김지원 커플의 관계가 더 애틋하고 깊어졌다. 특히 송혜교와 김지원 등 여성캐릭터들이 먼저 마음을 고백하며 한발 다가섰다.
송중기는 17일 오후 방송한 KBS 2TV '태양의 후예' 8회에서 송혜교와 재회했다. 우르크에 갑자기 지진이 발생, 서로의 생사도 모른 채 각자 구조와 치료에 전념했던 두 사람은 그간 숨겨뒀던 속내를 꺼내 놓고 한층 가까워졌다.
이날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는 여전히 송혜교의 마음을 저격하는 달달한 멘트로 시청자들을 녹였다. "아무리 술을 마셔봐도 잊히지가 않더라"는 말에 송혜교의 큰 눈에 금세 그렁그렁 눈물이 맺혔다.
'태양의 후예' 8회에서 송중기보단 송혜교가 더 다가갔다. 여전히 서로에 대해 톡 쏘는 맛은 있었지만 송혜교는 두 차례나 뜻하지 않게 속마음을 들키면서 송중기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우선 송혜교는 우르크 지진현장에서 재회한 뒤 구조작업에 나섰다 매몰된 송중기 소식에 정신나간 사람처럼 반응했다. 한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위해 지하 3층 깊이까지 들어간 송중기는 조재윤의 장난질 때문에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다행히 진구의 도움으로 무사히 지상으로 돌아온 송중기. 두 번이나 송중기가 자신의 곁을 떠났을지 모른다고 생각한 송혜교는 덤덤한척 원래 캐릭터로 돌아왔지만 떨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특히 송혜교는 송중기에 대한 절절한 여심을 그대로 들키고 말았다. 우르크 지진이 터지고 송중기의 생사가 불투명해지자 송혜교는 미친 사람처럼 송중기 부대 무전기에 대고 전화를 걸었다. 오직 유대위가 살아있기만을 바라며 송혜교가 쏟아낸 수많은 고백은 파손된 무전기가 수리된 뒤 송중기 귀에 그대로 들어갔다. 송혜교의 마음을 확인한 송중기는 아무런 말 없이 미소를 지었다.

'태양의 후예' 8회에서는 사망자 20명을 낸 우르크 지진이 겨우 수습됐다. 사흘간 사투를 벌였던 병원 관계자와 우르크 파견군인들 사이에도 작은 평화가 찾아왔다. 구조작업 내내 진구를 걱정하던 김지원은 과감하게 한발 더 다가서며 마음을 드러냈다. 김지원 앞에서만 귀여운(?) 남자로 변하는 진구는 여전히 철벽남이었지만 뜨거운 도발에 동공이 살짝 흔들렸다.
김지원은 지진 때문에 팔을 다친 진구의 손을 낚아챘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진구에게 김지원은 "압박붕대 해줄테니 감고 갑니다"라고 윽박질렀다.
김지원의 마음은 진구가 매몰된 송중기를 구하러 지하로 내려가면서 증폭됐다. 행여나 진구가 변을 당할까 초조해하던 김지원은 아무 일 없이 상황이 종료되자 겨우 한숨을 내쉬며 안도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끝나고 김지원은 진구의 방으로 쳐들어갔다. "원래 이렇게 남자 방에 막 들어옵니까"란 진구의 말에 김지원은 대답 없이 한걸음 다가섰다.
김지원은 "이 방에 우리 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음악도 나옵니다"라며 "빨리 하십시오"라고 더 얼굴을 밀착했다. 동공이 흔들린 진구는 애써 한 걸음 물러선 뒤 경례를 하며 "저는 점호를 할 시간이라"고 철벽을 쳤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