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11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본이 강하게 반등했지만, 중화권 증시는 모두 아래를 향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25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0.89% 떨어진 3424.80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도 0.47% 후퇴한 2만1602.12를, 대만 가권지수도 0.67% 밀린 8161.43을 지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저유가 악재를 털어내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국 증시를 둘러싼 불안감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인민은행이 11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4280억달러로 2013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힌 뒤 중국 자금 유출 흐름은 가속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뉴욕과 런던 등 해외 부동산과예술, 채권, 증시 등으로 눈을 돌리면서 자금이 빠져나간 탓에 상하이지수도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중국증시에 대한 비관적 전망도 이어지고 있는데 GH차이나센츄리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 그레이스 루는 중국이 기업공개(IPO)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꾸면서 신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며 "내년 상반기 중국 증시는 기껏해야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본 증시는 1% 가까운 랠리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94% 뛴 1만9225.72엔을 기록 중이다. 엔화 강세로 지난 사흘 연속 매도세가 이어진 때 따른 반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날부터 인도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점도 투자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앞서 일본은 중국을 제치고 인도 정부로부터 147억달러 규모의 첫 고속철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해 히타치물류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토요타와 혼다, 소니, 캐논 등 주요 수출주들도 1%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