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원자재 가격 하락이 지속된 가운데 독일을 제외한 유럽 주요증시가 내림세를 보였다.
글렌코어를 포함한 광산업체들이 공격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데 따라 상승 탄력을 받았다. 상품 가격 급락에 따른 파장이 진정되는 신호로 보이지만 유럽 증시는 여전히 7주간 최저치에 머물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0.98포인트(0.27%) 하락한 363.21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가 6.44포인트(0.06%) 소폭 오른 1만598.93에 거래됐고, 프랑스 CAC40 지수가 2.39포인트(0.05%) 내린 4635.06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38.63포인트(0.63%) 하락한 6088.05에 마감했다.
스위스 상품 업체 글렌코어가 7% 뛰었다. 부채 축소와 자산 매각을 통한 경영 정상화 계획을 내놓은 데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증시 전반의 하락 압박은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판단이다. 상품 가격이 반전을 이룰 조짐을 보이지 않는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움직임도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니엘 머리 EFG 애셋 매니지먼트 리서치 헤드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온통 연준을 향하고 있다”며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증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5~16일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국채선물시장의 트레이더들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80%로 점치고 있다.
종목별로는 오카도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매출로 인해 6.5% 급락했고, 스포츠 다이렉트 역시 회계연도 상반기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1% 폭락했다.
남아공 매출 의존도가 높은 올드 뮤추얼과 인베스텍은 랜드화 하락을 악재로 각각 10% 이상 떨어졌다.
반면 스위스의 농약 업체인 신젠타는 중국 화학 업체가 인수 의향 가격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3.5 상승했고, 일렉트리사이트 데 프랑스는 연간 이익 전망치를 높여 잡은 데 따라 6% 이상 뛰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