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10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중국과 일본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11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0.63% 오른 3494.16을 기록 중이다. 선전성분지수도 0.7% 오른 1만2266포인트에 거래됐다.
전날 중국 국무원이 상무회의를 개최하고 기업공개(IPO) 제도를 승인제에서 등록제로 바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등록제를 통하면 상장 절차가 간소화돼 증시 활성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새롭게 공모를 실시한 기업 주가가 데뷔 무데에서 급등하고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하락세로 문을 연 홍콩 증시도 상하이를 따라 위로 방향을 바꿨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29% 상승한 2만1867.32를 지나고 있다.
반면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종합주가지수는 1만9000선이 위협받고 있다. 같은 시각 닛케이는 전날보다 1.18% 후퇴한 1만9074.05를 기록 중이며, 달러/엔 환율은 121.48엔으로 뉴욕장 대비 0.05% 오르고 있다.
상품시장 약세와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전반적인 투자 분위기는 여전히 어둡다.
간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원유재고 감소 소식을 전했음에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93% 빠진 배럴당 37.16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 가격은 6센트 밀린 40.20달러를 기록했다.
이치요시 자산운용 아키노 미츠시게 대표는 "리스크 오프 분위기"라며 "유가가 지금처럼 과도하게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불안감에 당분간은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회피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엔화 강세로 수출과 제조업 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리스크 오프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요타와 혼다, 파나소닉, 소니 등 주요 수출주가 모두 내림세이며 의류업체 패스트리테일링과 로봇기업 파눅은 각각 2% 넘게 밀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