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30일 오후 3시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편집자>
[뉴스핌=고종민 기자] 한솔제지의 자회사(지분율 24.88%)인 한솔홈데코가 조림부터 인테리어 유통 및 시공까지 목재 건자재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을 완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익성과 주가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외형 성장을 이끌었던 인테리어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한솔홈데코는1991년 전주제지(현 한솔제지)로부터 분사해 설립된 한솔그룹 계열의 목재가공회사이다. 전북 익산소재 공장을 주 사업기반으로 중밀도섬유판(MDF) 등 각종 보드제품, 강화마루 제조, 인테리어 사업 등이 핵심 사업 영역이다.
당초 인테리어사업은 2012년 이후 빠른 외형 성장세를 견인했다. 당시 1200원 전후한 수준에 머물던 주가도 올해 5월 2715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주가 하락 반전도 인테리어 사업으로 인해 발생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 사업의 적자전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수익성이 저하됐다"며 "올해 3 분기까지 마루·인테리어사업 매출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외형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6% 확대됐지만 인테리어 사업의 저가수주 영향으로 올해 해당 부문 영업수익성이 큰 폭의 적자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열사 산업용지 생산원료로 납품해온 목분 단가 인하 영향이 상존해 한솔홈데코의 전체 채산성이 전년 대비 소폭 저하됐다"며 "인테리어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뉴질랜드 조림 벌채 사업의 본격화가 향후 실적과 주가 전망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인테리어 사업 부문은 2012년 대비 448억원(23.67%) 가량의 매출 성장을 이끈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수익성은 0.1% 수준이었다. 수익성 악화는 올해 들어 본격화됐다. 특히 올해 2분기 들어 저가 수주가 대폭 반영되면서 실적을 급격히 악화 시켰고, 한솔홈데코는 2분기 연속 순손실을 내기에 이르렀다.
4분기 실적도 전분기와 유사하게 인테리어 사업 부진의 여파로 부진할 전망이다. 결국 내년 인테리어 사업 원가 측정을 통한 사업 재조정 여부가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각에선 뉴질랜드 조림 사업이 턴어라운드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단기간에 이러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솔홈데코의 뉴질랜드 조림은 지난 6월부터 2년동안 시범벌채 기간에 들어갔으며 연간 100억원의 매출액과 2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적자 추이를 본다면 2년간 실적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조림사업으로 인한 가시적인 수익성 개선은 2016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금융투자업계에선 2019년 본격 생산기 이후에나 본격적인 벌채를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실적은 공시 사항인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밝힐 수 없지만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테리어 사업 부문의 수익률 개선안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