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대한항공이 국토부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 시 공짜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시켜주는 등 지속적으로 특혜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참여연대의 의혹 제기에 따라 국토부는 26일 자체감사에 착수했다.
참여연대는 전날 "국토부 과장 1명과 같은 과 직원 2명, 일행인 공기업 직원 2명 등 총 5명이 대한항공을 이용해 유럽으로 출장을 가면서 무료로 1인당 200만원 상당의 좌석 승급을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참여연대 측은 한 공기업 간부 제보를 근거로 이같은 승급이 뇌물 및 배임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 사안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참여연대는 또 "국토부 공무원들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일상적·조직적으로 무료 좌석 승급 특혜를 받는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도 주장했다.
이같은 참여연대의 의혹 제기와 관련, 국토부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자체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신은철 국토부 감사관은 이번 의혹이 '땅콩 회항' 사건 봐주기 조사 논란과는 별개라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해 엄중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그레이드 의혹 당사자가) 누군지는 아직 모르지만 금방 파악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조사에 참여한 김모 조사관이 여모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상무와 수십차례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국토부 조사 관련 내용을 수시로 알려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