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김유리가 프라이팬 막춤을 선보인다. [사진=본 팩토리 제공]

김유리는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도도하지만 허당기 가득한 아시아 최고의 톱스타 태이령 역을 맡았다. 태이령은 어린 시절 ‘큰 태양’이라 불리던 태공실(공효진)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로 태공실과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이와 관련 김유리는 21일 방송될 ‘주군의 태양’ 5회에서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자태와는 상반된, 우스꽝스러운 ‘프라이팬 막춤’을 선보인다.

이는 파혼을 당한 톱스타 태이령이 갑자기 바뀌게 된 CF 콘셉트에 따라 촬영하는 장면으로 김유리는 열정을 다한 ‘태이령표 프라이팬 막춤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김유리의 ‘프라이팬 막춤’은 지난 3일 경기도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붉은색 드레스 자락을 휘날리며 등장한 김유리는 4시간여 동안 진행된 촬영 내내 프라이팬을 손에 쥐고 다양한 춤사위를 구사했다.

특히 불기둥 특수효과로 인해 후끈후끈해진 촬영장에서 계속 춤을 춰야 했지만 김유리는 끝까지 즐거운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김유리는 촬영을 앞두고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코믹한 설정에 부담감을 느꼈던 것. 하지만 촬영 전 집중해서 춤사위를 연습하던 김유리는 촬영이 시작되자 능청스럽게 ‘프라이팬 막춤’을 선보여 스태프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김유리의 도도하면서도 코믹한 연기가 드라마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며 “톱스타의 반전 면모를 보여줄 김유리가 공효진과 본격적으로 펼치게 될 라이벌 구도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 4회분 말미에는 주중원과 태공실의 ‘방공호 포옹’이 담겨 시선을 끌었다. 태공실을 밀어내기만 했던 주중원이 태공실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