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번 주 미국 국채시장 투자자들은 연준 관계자들의 입에 주목할 예정이다. 앞서 발표된 부진한 고용 지표로 연준의 출구 전망 역시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는 전문가 예상치인 18만4000건에 크게 못 미치는 16만2000건으로 확인됐다.
그간 9월 정도로 점쳐지던 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 시점 역시 뜻 밖의 부진을 보인 고용지표에 다시 회의론이 제기됐고, 미국채 시장은 랠리를 보였다. 지표가 나온 지난 주말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0bp 급락한 2.608%를 기록했고, 30년물의 경우 수익률이 6bp내린 3.697%를 찍었다.
미국채 향방의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였던 연준의 QE 축소 계획에 혼란이 초래되면서 시장은 또 다시 힌트 찾기에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여러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우선 5일에는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가 미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에 나설 계획이고, 다음날에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7일에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산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마이크를 잡는다.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 브리클린 드와이어는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시장 변수는 연준 관계자들 연설”이라면서 “이들의 전망이 어떻게 변했고 바뀐 생각이 테이퍼링 계획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피셔 총재의 경우 스타일이 직설적인 만큼 연설 내용이 좋은 힌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강력한 지지자인 에반스 총재의 경우 비둘기파 위원들의 입장을 가늠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피아날토 총재의 경우 상당히 분명하고 중립적인 입장을 보일 수 있고, 자산 매입에 반대해 온 플로서 총재의 경우 QE 종료를 거듭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MFR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조쉬 샤피로는 “(성장과 인플레, 고용시장 등) 대부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은 올 하반기 경제 지표들이 추가로 발표되면 더 쉽게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6일 발표될 미국의 무역수지 지표와 7일 나올 소비자신용 지표 등에도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