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스페인 중앙은행총재가 스페인 정부의 적자목표를 두고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며 정부와 상반되는 평가를 내놓아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각) 루이스 마리아 린데 총재는 스페인 경기 침체로 세수가 줄어들 우려가 있는 만큼 올해 적자 수준을 국내총생산(GDP)의 6.3%로 줄이겠다는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목표가 지나치게 높게 설정됐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목표 달성 여부는 4/4분기에 발효된 여러 세제들의 성공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날 크리스토발 몬토로 재무장관은 린데 총재의 주장은 근거 없는 우려라고 일축했다.
몬토로 장관은 이날 "적자가 바람직한 수준에 유지되고 있으며, 연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스페인 정부는 올 들어 10월까지 스페인 중앙정부 적자가 3.9%로 9월과 변함없으며, 연말 경 목표치인 4.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적자규모는 약 412억 유로 상당에 해당하며, 17개 자치구에 조기 지급되는 자금과 같은 예외적 항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현재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스페인 경제에서 최악은 끝났다는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린데 총재는 정부측의 이 같은 긍정적인 평가를 정면 반박하고 있다.
린데 총제는 상원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스페인의 생산성이 개선되고 있다거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는 신호는 없다고 밝혔다.
스페인 경제 전문가들 역시도 스페인의 조속한 경기 회복 가능성은 아주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