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11가구 대규모 단지...분양가 3.3㎡당 970만원 수준
- 수도군 광역급행버스, 김포도시철도 등 교통환경 개선
[뉴스핌=이동훈 기자] “김포한강로 개통으로 서울 진입이 수월해진데다 중도금 60%에 대한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해 관심이 가네요”
지난 12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여성 방문고객의 얘기다. 실수요자 입장에서 교통 편의성이 좋아지고, 금융비용 부담이 적어 청약접수를 고려중이라는 것.
삼성물산(대표이사 정연주) 건설부문이 김포신도시에 1711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야심차게 선보인다. 자체 사업인 이 단지는 분양가격을 소비자 입장에서 최대한 유리하게 적용했고, 고객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주택형 5개 및 10가지의 다양한 평면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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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
임홍상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분양소장은 “주말동안 견본주택에 2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수요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김포 분양시장이 잠잠하긴 하지만 분양가, 설계, 브랜드, 조경 등에 자신감이 있어 청약 내 순위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김포신도시 첫 분양이자, 대규모 가구를 분양하는 만큼 정연주 부회장의 관심도 남다르다. 정 부회장은 견본주택 현장에 직접 방문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는 이면개방형을 주문, 일부 주택형의 설계를 변경하기도 했다.
또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건폐율 18.72%, 조경율이 50%가 넘는 친환경 단지로 꾸며져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전세대 남향 위주 배치의 설계로 채광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교통환경 개선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는 4월 중 수도권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가 운행되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서울 진출입이 한결 수월해 진다. 또 김포도시철도는 지하노선으로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을 환승할 수 있게 만들 계획으로, 오는 2018년에는 지하철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분양소장은 “인천, 경기 일산, 서울 강서구, 양천구 등 인근 지역의 전세 세입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김포 구도심이 3.3㎡당 11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향후 신도시의 집값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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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주택 실내 모습> |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대형건설사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잇달아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면서 “그러나 부동산경기 침체와 김포신도시의 기반시설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큰 폭의 프리미엄은 형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단지는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2순위, 19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입주 예정은 2014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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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