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최태원 회장님께서 직접 대표직을 맡은 것은 하이닉스로서 좋은 일입니다"
SK텔레콤에 인수된 하이닉스 권오철 대표이사 사장(사진) 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은 최태원 회장의 책임경영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1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하이닉스반도체 기자간담회에서 권 사장은 "반도체 산업은 변동성이 크고 지속적인 투자와 많은 자본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회장이 직접 하이닉스 육성의지와 책임경영의지를 갖추고 있는 것에 대해 아주 든든해하며 반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권 사장과 최 회장과 공동대표로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상의해서 하고있다며 SK 그룹을 경영하면서 쌓으신 경험과 역량, 국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하이닉스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반도체같이 시황의 변화가 큰 업종에서 일 년 전 투자계획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며 "아직 구체적인 투자확대를 언급하긴 어렵지만 원래 계획이 고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올해 4조 2000억 원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최대 5조원까지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수회사인 SK그룹 출신 김준호 부사장과 박상훈 부사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SK에너지와 SK텔레콤을 거쳐 하이닉스로 온 코퍼레이션 센터 총괄 김준호 부사장은 "하이닉스는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훌륭한 회사로 자리잡았다"며 "SK그룹 측면에서 볼때 하이닉스 미래는 세계 최고 메모리 반도체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하이닉스는 좋은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이식하기보다는 두개의 회사가 화합 적으로 결합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SK와의 인력 교류는 적정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대폭의 인원을 하이닉스로 보내기보다는 인재를 엄선해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권 사장은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가격 예측만큼 힘든 것이 실적에 관한 부분이지만 일반적인 관점으로 1/4분기까지 실적이 급격히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중 후반 부터는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오는 23일 주총을 열고 사명을 'SK하이닉스(SK hynix)'로 바꿀 예정이다.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사명 변경 및 64기 재무제표 등이 통과됐고 지난달 13일 임시 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선임된 바 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