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지수, 3거래일간 4.1% 상승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호재로 작용
*아이칸 지분 확보설에 RIM 급등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확대를 통해 채무위기를 완화하려는 유로존 정책담당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3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조건을 둘러싸고 유로존내 의견이 갈라졌다는 언론 보도에 시장이 막판에 출렁대며 오름폭이 크게 축소됐고, S&P500 금융종목지수는 일시 하락 반전했다.
어김 없는 변동장세 속에 지난주 2008년 10월 이후 백분율 기준으로 최대 주간 손실을 작성했던 다우지수는 1.33% 오른 1만1190.69로 장을 접었다.
S&P500지수는 1.07% 전진한 1175.38을 찍으면서 지난 3거래일 사이에 4.1%의 오름폭을 보였고 나스닥지수는 1.20% 오른 2546.83으로 마감했다.
유럽의 정부 당국자들은 EFSF를 최대화하고 은행을 재자본화 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을 검토하고 있다.
그리스 의회가 27일 반발 여론에도 불구하고 재정긴축에 필수불가결한 부동산세법안을 통과시킨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그리스 디폴트를 방지하려는 유로존내 정부와 금융기관들의 결의를 저울질하면서 헤드라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도 유로존 17개국 가운데 7개국이 민간 채권자들이 보유중인 그리스 국채에 대한 감가상각 비율 확대를 주장하며 다른 10개 회원국들과 이견을 보였다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에 막판 투매세가 형성됐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CBOE변동성지수(VIX)는 개선된 위험자산선호성향을 반영하며 3.36% 내린 37.71를 기록했다.
스턴 애지의 자산 매니지먼트 담당 사장인 제리 해리스는 "시장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이미 주가에 반영했기 때문에 유럽에서 어떤 형태로건 위기 해법이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 대단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분기 말을 맞아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선 것도 주가를 지지했다.
택티컬 앨로케이션그룹의 최고 투자책임자 폴 사이먼은 "분기 말 리밸런싱이 주식의 움직임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최근의 랠리를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럽이 경기침체를 모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예상에 상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S&P 기초소재종목지수는 2.05%, S&P에너지종목지수는 1.51% 올랐다.
미국에 상장된 블랙베리 제조사 리서치 인 모션(RIM)은 '큰 손'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이 회사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미확인 소식에 4.47% 급등하며 나스닥지수를 떠받쳤다.
반면 미국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점인 월그린은 처방 수수료를 둘러싼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와의 분쟁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6.27% 밀렸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0.92% 전진했다.
메레디스가 주가 목표를 하향조정한 여파로 약세를 보였던 골드만 삭스와 모간 스탠리는 각각 0.41%와 2.46% 반등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전문기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20대 도시의 7월 주택가격이 계절조정치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인 반면 1년 전에 비해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 발표된 7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미국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치로 141.01을 기록, 직전월인 6월과 변동이 없었다.
이는 로이터 전문가들이 예상한 0.1% 상승 전망을 하회하는 결과다.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 하락했다. 이는 4.4% 후퇴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보다 양호한 수치다.
이번 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직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전문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9월의 소비자신뢰지수가 8월의 상향수정치인 45.2에서 45.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수정 이전의 8월 지수인 44.5에서 46.0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고용시장의 침체를 반영, 구직난지수(jobs-hard-to-get index)는 직전월의 48.5에서 50.0으로 오르며 1983년 5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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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