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SF 기금 확대 기대로 시장 위험성향 강화
*獨 재무장관, EFSF 확대 반대...불확실성 지속
*유로, 달러와 엔화에 1주 최고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27일(뉴욕시간) 유로존 지도자들이 채무위기 해결을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달러에 사흘째 상승했다.
그러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유로의 상승흐름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로존의 정책 결정자들은 현재 4400억유로인 EFSF의 기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당국자들은 EFSF 기금 확대계획을 부인하고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EFSF 기금 확대는 어리석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했고 엘레나 살가도 스페인 경제장관은 EFSF를 기존의 7배 정도에 달하는 2조 유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스코티아 캐피털의 수석 통화 전략가 카밀라 서튼은 "새로운 EFSF안 비준을 위한 핀란드 의회의 표결(28일)과 독일 의회 표결(29일)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면서 "시장 입장에선 비준안 통과가 갈수록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EFSF 비준안이 통과돼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고 그리스 부채의 질서있는 재조정작업 준비가 갖춰지면 유로는 이달 들어 기록한 낙폭을 더 많이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달러는 이날 1주일 최고가인 1.3669달러까지 상승, 고점을 찍은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21분 현재 0.45% 전진한 1.3588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달러는 전날 8개월 최저인 1.3360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날 독일은 강력한 그리스를 원한다고 말한 것도 유로의 상승에 기여했다.
유로는 엔화에 대해서도 104.963엔까지 상승, 1주일 최고가를 기록한 뒤 이 시간 1.12% 오른 104.46엔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이날까지 사흘째 상승했지만 아직도 하락에 취약한 상태며 일부 투자자들은 유로가 랠리를 펼칠 경우 유로를 매도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데일리FX의 통화 분석가 데이비드 송은 "유로존 국가들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경우 유로/달러는 단기 반등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유럽의 펀더멘털 전망이 계속 암울하다는 점에서 지난달부터 이어진 유로/달러의 하락추세가 재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달러는 이날 엔화에는 오름세를 보인 반면 스위스프랑에는 하락했다. 이 시간 달러/엔은 0.72% 오른 76.88엔, 달러/스위스프랑은 0.54% 떨어진 0.8967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엔은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저가 75.941엔으로부터 아직 1엔 이내 범위에 머물고 있다. 엔화는 올해 들어 달러에 약 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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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