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올해 금 값이 급등했을 때의 투자자 심리는 상당히 좋지 않았음을 감안한다면, 최근 금 시세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등할 여지가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금 시세가 온스당 1500달러 선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일부 역발상 투자자들은 아직 낙담할 시기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29일자 온라인 금융전문 사이트 마켓와치의 마크 헐버트 칼럼니스트가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투자 심리와 금 시장과의 연관성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면 최근 금 값의 급락세는 예외적인 현상으로 풀이 된다. 이런 예외는 금 값의 반등을 예상하는 역발상 투자자들의 분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최근 금 선물 시장의 동향과 금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가 상당히 동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 값은 지난 22일 온스당 1552.9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수준에 올라선 바 있다.
과거와 비슷한 여건이었다면 금 투자자들의 랠리 기대감은 시장의 흐름과 거의 일치하는 양상을 보였겠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금 투자에 대한 심리상태를 잘 보여주는 헐버트 골드뉴스레터 심리지수(HGNSI)는 2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금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랠리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20%에 불과했다는 의미이다.
HGNSI의 사상 최고치는 89.6%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황이 고점에 접근했음에도 불구하고 1/4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헐버트는 이처럼 투자자들의 심리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4월 말 고점에 오른 금 값이 5월 초에 급격한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당한 조정폭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추가 랠리에 대해 회의적으로 변했다는 지적이다.
헐버트는 역발상 투자자들이 이런 이유로 최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이기는 해도 금 시장은 확실히 강세장에 접어든 상태로 판단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역발상 투자자들이 3개월 정도의 단기 분석을 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그들이 말하는 강세장은 단지 몇 개월만 유지되는 반짝 흐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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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