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그리스 사태와 글로벌 경제의 둔화 우려로 하락하고 있는 국제 금 시세가 향후 온스당 1500달러 선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28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들의 견해를 빌어 관측했다.
전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물은 전날보다 4.50달러, 0.3% 하락한 트라이온스당 149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종가는 지난 5월 19일 이후 최저 종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 선물 가격은 유럽연합(EU)의 노력에도 채무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지난 1년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유로존 정책담당자들이 그리스의 디폴트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막기 위해 더 확고한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금 값 오름세가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다.
RBC 캐피털의 조지 게로 부사장은 "그리스 문제 해결 전망에 대해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며 "이 때문에 금에 대한 매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 강화로 금 선물은 사상 최고치인 1550달러 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화의 강세와 함께 투자자들이 다른 시장에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금을 내다 팔면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0달러 이상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린드 월독의 아담 클로펜스타인 전략가는 "다양한 이유로 여전히 금을 보유하려고 하지만 요즘 시점에서는 일시적인 호재가 있더라도 강세장이라고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융 시장이 더 안정화되고 그리스 해결안에 대해 기대감이 더 높아진다면 금 값이 1450달러 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 선물이 온스당 1500달러 선에서 후퇴한 것은 추가 랠리를 위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에 불과하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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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