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신제품 출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이동통신 일선 대리점은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이 국내 상륙했을 당시와 지난해 6월 갤럭시S가 출시됐을 때 가졌던 호황을 능가하는 기대감도 감지되고 있다.
더구나 현재 상황이 지난해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출시 때보다 더 조용한 분위기라는 점에서 향후 불어닥칠 강력한 폭풍에 대비한 기대와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용산전자상가, 강변·신도림 테크노마트 상가 밀집지역 등 일선 영업점에서는 이들 제품을 기다리는 소비자로 인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그래도 4월 말부터 본격적인 인기 제품 판매가 시작되면 현재 매출 감소를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경우 100여 곳 휴대폰 판매점에서 평일 기준 하루 평균 300대 이상 팔리던 휴대폰이 3월 들어 100여대로 급격히 줄었다. 매장을 찾은 소비자 대부분은 갤럭시S2 출시일이나 아이패드2에 대한 문의만 있을 뿐 직접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대부분 영업점에서 이 같은 상황이 4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본격적인 물량을 내놓는 5월 초가 되면 2개월간 이어진 매출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갤럭시S2에 대한 매출 상승 여부가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으로 전환한 사용자가 상당수에 이르는 만큼 갤럭시S2가 어느 정도 파급 효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조용한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시점은 5월 중순으로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위축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이 5월 들어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할 것”이라며 “현재 분위기가 총력전을 펼기기 위한 소강상태인 만큼 폭풍전야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시기”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도 이 같은 분위기가 4월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있다. 3월 한달간 번호이동이나 개통수가 현저히 줄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이통 3사 단말기를 모두 취급하는 판매점과 달리 각 통신사 제품만 팔 수 있는 직영점의 경우 수도권에서 한달 평균 100대 이상 팔던 곳이 3월 들어서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애플 신제품에 대한 기대심리로 3~4월은 번호이동과 신규가입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통사 입장에서도 5월부터 돌입할 경쟁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