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올해에도 '2월 징크스'가 어김없이 반복됐다. 지난 11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에 밀려 1970선에 주저앉아, 이달 들어 10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코스피 반등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킨다는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현 시점은 국내 물가가 경기를 압도하고 있는 국면으로 증시에 부정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당분간 탄력적인 지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신흥국의 동시다발적인 정책금리 인상과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고려할 때 코스피 반등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고 당분간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며 "지난주 가장 크게 하락했던 유통과 화학, 자동차, 조선, 건설, IT 업종에 대한 관심이 단기적으로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감안해 국내 증시는 당분간 인플레와 긴축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외국인의 매도도 좀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의 통화정책이 당분간 경기 우호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중국 증시가 지난주 금리인상 이후 긴축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매도 강도는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배 연구원은 "이번주 초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과 국내 수출 모멘텀이 유효한 IT업종과 금리 인상과 원화 강세, 국내 경기사이클상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업종에 주목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류승선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에 대해 "추세적인 순매도 전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단순 규모에 비해 실질 매도 강도는 우려만큼 크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도 압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철강, 보험, 일부 화학, 기계업종을 선호한다"며 "중기적으로는 경기 및 업황 턴어라운드 예상되는 IT(반도체) 및 금융, 건설, 유통업종 등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