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김종희 사당지점장
지난 주, 옵션 만기 주때부터 시장의 흐름은 범상치 않았다. 외국인들의 연일 이어지는 강한 매도세 때문에 지수는 고꾸라지는 모습이었고 꾸준히 상승했던 우리나라 증시가 시퍼렇게 멍든 모습을 보인 채 한 주를 마감하였다.
지난 서브 프라임 이후로 지수 상승에 가장 큰 일조를 한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을 버리고 떠나는 것인가? 구체적으로 외국인 매도세는 3주차에도 이어질 것인가? 낙관의 타성에 젖어있는 투자자들의 투심에 가장 큰 혼란을 가져다 주는 시기일 듯 보인다.
향후 시장의 흐름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문제는 수급이다. 이머징 마켓쪽의 투자금 회수냐 아니면 차익실현 차원이냐가 관건인 데 선진국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이머징 마켓을 버리는 데 대한 이유는 없어 보인다. 2년 정도에 걸쳐 이머징 마켓 쪽으로 급격히 몰렸던 자금 흐름이 이제는 정상화되고 있다는 정도로 해석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또한 한국 시장 여건도 점검해 봐야 할 문제이다. 많이 풀려있는 유동성으로 인해 인플레 문제가 불거지고 있고 원화강세 기조에 따라 시장의 투자 여건이 안 좋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섣부르게 2007년과 같은 급격한 금리인상 움직임이 있을 것 같진 않다. 현재 시장의 PER는 10배 수준을 소폭 상회하며 시장 자체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최근 매매추이를 봐도 시장 전반에 대한 매도세가 나온다기 보다는 그간 매수세가 높았던 전기전자, 금융, 운수장비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펀더멘털 차원이 아니라 차익실현 측면에서 대응한다는 것을 유추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수급의 키인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나오기에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해외시장에 비해 코스피시장의 거침없는 고공행진 때문에 투자자들의 투심이 다소 낙천적인 긍정에 쏠렸을 수 있다. 지금이라도 시장에 대해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바라보는 투자 관점이 필요할 시기로 보인다. 물론 지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무턱대고 매도세로 일관하는 것 보다는 지금 투자전략에 최선의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는 시점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전략을 평소보다 좀 더 길게 가져가고 수익을 쫒는 전략보다는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낙폭이 큰 종목위주로 분할 매수할 수 있는 시간적 여건을 가지는 투자전략이 가장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단기조정속 전망이지만 선 조정을 보였고 2차 전지의성장성과 삼성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지분 가치를 감안하면 아직 저평가인 삼성SDI와 대표적인 원화 강세수혜주인 대한항공을 관심종목으로 추천하고 싶다. 또한 중소형주로는 LED부분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루멘스,오디텍을 추천한다
문의 : HMC투자증권 사당지점 (02-2055-3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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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