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1970선까지 급락...외인 사흘간 2조원 매물 폭탄
- 추격매도 보단 매수...단기 급락 반발 매수세, 밸류에이션 매력 주목
[뉴스핌=김동호 기자] 2100포인트를 넘나들던 코스피 지수가 일주일만에 130포인트 가량 급락하며 1970선까지 주저앉았다. 한주간 하락율은 4.6% 가까이 급락한 코스피는 올들어 최대 낙폭을 보였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4.58% 내린 1977.19로 한주를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거침없는 매도세에 국내 증시는 속절없이 하락했다. 지난 사흘간 외국인들은 2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 속에 이번주 역시 쉽지 않은 한주가 될 전망이다.
다만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고려할때 추격매도보단 매수에 나서야 할 때라는 조언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수 하락을 유발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내달 중후반까지는 시기적 불투명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순매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당장 내달 초 예정된 중국 전인대와 3~4월 남유럽 크레딧 위험 부각, 국내 기업들의 1/4분기 실적 점검 등 시기적 불투명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 역시 "외국인 매매패턴이 당장 극적으로 호전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수급구조의 취약성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매도세도 코스피 지수 2000선 이하에서는 점차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수가 본격화된 지난해 7월 이후 외국인 매수구간을 지수대별로 구해본 결과 코스피 1950선이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이 유입된 지수대"라며 "여기에 환율 손실분 2%를 가감해보면 대략 1980선 이하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론적으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매도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는 "최근 단기 낙폭과대가 매수기회"라며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벌어진 2008년 이후 코스피는 최대 10%를 넘는 가격조정이 없었다는 점에서 최근 7% 이상의 하락은 점진적으로 매수에 들어가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지난해 12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이후 밸류에이션 확장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1.5배에 육박하기도 했던 P/B는 1.38배까지 하락했고, 10.5배까지 상승했던 P/E 역시 9.6배로 하락했다"며 "이는 모두 지난해 12월 이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의 속도 조절은 이제 충분히 이뤄졌다"며 "추가적인 조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경기순환 회복과 함께 시장 밸류에이션 확장국면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선진국대비 상대 밸류에이션 측면도 매력적인 수준까지 내려와 그간 이머징마켓에서 진행됐던 과도한 글로벌 유동성 이탈을 되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