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베스코 SPMO가 최근 1년 강세주 100개로 고수익 냈다.
- SPMO는 연초 이후 23.35%, 1년 22.45% 수익을 냈다.
- 다만 대형주 쏠림 탓에 변동성 확대 위험도 지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연초 이후 23% 수익률로 VOO·SPY 앞질러
연 2회 리밸런싱으로 하방 경직성 확보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 S&P500 종목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주가 상승 탄력이 가장 강했던 100개 종목을 선별해 담는 전략으로 고수익률을 올린 펀드가 화제다.
월가의 시선을 끄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는 SPMO(Invesco S&P 500 Momentum ETF)로, 이른바 스마트 베타 상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스마트 베타 상품은 전통적인 지수 추종 방식과 액티브 펀드의 장점을 결합한 계량적 투자 상품으로, 모멘텀이나 배당, 가치, 변동성 등 특정 팩터를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전형적인 패시브형 펀드는 수수료가 저렴하지만 시가총액 순서대로 비중을 두기 때문에 이미 많이 오른 종목을 더 많이 매입하고 저평가된 종목의 비중을 제한하는 한계를 보이고, 액티브형 펀드는 펀드 매니저의 실력에 따라 초과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수수료가 비싸다. 스마트 베타 펀드는 저렴한 수수료로 검증된 알고리즘에 따라 초과 수익률을 낸다는 아이디어로 출발했다.
SPMO의 상대적인 강점은 수익률 데이터를 통해 입증됐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SPMO는 연초 이후 23.35%의 수익률을 냈고, 최근 1년 사이 22.45%의 운용 성적을 거뒀다. 3년과 5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36.41%와 19.72%로 집계됐다.

이는 S&P500 지수를 단순하게 추종하는 VOO(Vanguard S&P 500 ETF) 및 SPY(State Street SPDR S&P 500 ETF)를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VOO는 연초 이후 12.46%의 수익률을 올렸고, 1년간 17.03%의 성적을 거뒀다. 3년 및 5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21.28%와 12.85%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S&P500 ETF인 SPY는 연초 이후 12.43%의 수익률을 냈고 1년간 16.97%의 운용 성적을 올렸다. 3년과 5년 사이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21.17%와 12.78%로 집계됐다.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는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집중하는 전략이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펀드보다 '플러스 알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셈이다.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한 운용사의 공식 자료 분석에 따르면 SPMO는 6개월마다 리밸런싱 시스템을 가동한다. 모멘텀 전략의 단점은 시장이 꺾일 때 폭락할 수 있다는 점인데 SPMO는 이를 감안해 연 2회 리밸런싱을 실시하고, 이 과정에 상승 탄력이 꺾인 종목들을 잘라내고 새롭게 모멘텀을 보이는 종목을 편입한다.
가령, AI 테마주가 대규모 자본지출과 수익성 논란에 하락 압박을 받을 때 관련 종목들의 비중을 축소하고 비만약을 테마로 강한 상승 흐름을 타는 생명공학 섹터의 비중을 확대하는 형태다.
보다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펀드 수익률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초과 수익률을 확대할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S&P500 지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그림을 그렸지만 단순히 지수를 추종할 때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동시에 기술주 전용 펀드의 변동성을 피하고 싶을 때 SPMO가 해답이라고 월가는 강조한다.
2015년 10월 자산운용사 인베스코가 출시한 펀드는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약 283억달러에 이르고, 최근 3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약 206만주로 손바뀜이 활발하다는 평가다.
ETFDb에 따르면 9월18일(현지시각) 기준 SPMO의 포트폴리오에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11.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가 9.02%로 뒤를 이었다.
브로드컴(ABGO)과 존슨앤드존슨(JNJ), 알파벳(GOOGL)이 각각 4~6%의 비중을 나타내며 3~5위에 이름을 올렸고, AMD(AMD)와 램 리서치(LRCX), 인텔(INTC), 캐터필러(CAT), 샌디스크(SNDK), 시스코 시스템스(CSCO)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운용 보수가 연 0.13%로, VOO와 SPY의 수치인 0.03% 및 0.09%를 웃돌지만 액티브형 주식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경계할 부분도 없지 않다. 달리는 말에 올라 타는 전략을 취하는 SPMO는 주도주가 급격하게 바뀌는 시장 환경 속에서 이전 주도주를 리밸런싱 시점까지 들고 있다가 일정 기간 낙폭이 커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편입 종목 수를 100여개로 제한하기 때문에 대형주 쏠림 현상이 VOO나 SPY보다 두드러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1개월 사이 AI 감속론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경계감 속에 VOO와 SPY가 각각 1.7% 가량 손실을 낸 반면 SPMO는 4.42%의 손실을 기록했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