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교육부가 8일 초광역 인재양성 사업 주관대학 6곳을 선정했다.
- 2030년까지 지역 전략산업 인재 1만4000명 양성이 목표다.
- 대학·기업·지자체 협력으로 지역 정착까지 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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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인천·강원부터 충남·경기·대구까지 산업권 단위 협력
대학·지방정부·기업 공동 교육·연구…취업·정주 연계
4년간 모델별 연 최대 150억원 지원, 성과 따라 차등 배분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청년 유출과 지역 소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수소 등 지역 전략산업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하고 취업·정착까지 이어주는 초광역 인재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교육부는 지난 8일 경남대, 국립금오공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국립목포대, 우석대, 단국대 등 6개 대학을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6개 모델은 2030년까지 지역 전략산업 분야 인재 약 1만40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산업과 경제권이 맞닿은 지역을 하나의 인재양성 권역으로 묶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학생이 지역에서 대학 교육을 받고 산업현장 경험을 쌓은 뒤 권역 내 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지방정부·대학·기업이 함께 제안한 19개 모델을 대상으로 지역 산업 수요, 핵심성, 혁신성,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6개 모델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모델에는 4년간 매년 최대 150억원이 투입된다. 모델별 지원 규모는 최대 600억원이다.
지역과 산업의 객관적 인력 수요를 충분히 파악했는지, 학생의 성장과 지역 정주로 이어질 산학일체형 인재양성 체계를 실현 가능하게 설계했는지, 지방정부 간 초광역 협업 구조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는지 등을 중점 평가했다.
지역 전략산업 선정 과정의 적정성, 대학·기업 협의체 구성, 산업계 수요 반영, 참여기관 간 역할 분담, 성과관리와 예산 집행계획도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경남·인천·강원은 경남대를 주관대학으로 제조 인공지능전환(AX)과 AI 로봇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경북·대구는 국립금오공대를 중심으로 반도체 첨단소재·부품과 AI 제조로봇 인재를 키운다. 세종·충북은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거점으로 반도체 인재양성 모델을 운영한다.
전남·광주는 국립목포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전북·경기는 우석대 주도로 수소와 피지컬AI 인재를 기르고 충남·경기·대구는 단국대를 중심으로 AI 기반 첨단바이오 인재양성에 나선다.

기업과 대학 간 협력의 지속 가능성도 선정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역별 대학은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기업은 교육과정 개발과 현장형 교육, 연구 참여에 함께한다. 현장실습과 취업·창업 지원에 그치지 않고 대학의 연구성과를 기술이전과 사업화까지 연결해 학생들이 지역 대학에서 배운 뒤 지역 산업에 정착하도록 한다.
경북·대구 모델은 국립금오공대 등 8개 대학이 학사제도와 교육과정을 연계한다. 경북·대구 전역을 하나의 취업권으로 묶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AI 제조로봇 분야 인재 3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충북 모델에서는 반도체 소재·장비부터 설계, 전공정과 후공정까지 아우르는 공동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운영한다. SK하이닉스 등 지역 기업도 교육과정 개발과 현장형 교육에 참여한다.
전북·경기 모델은 수소기업이 참여하는 교과목을 개설하고 실험·실습 중심 교육을 확대한다. 고교 단계에서 대학, 지역 취업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 수소·피지컬AI 전문인력 2000명을 양성할 방침이다.
지방정부와 대학·기업 협의체는 이 재정을 활용해 공동 교육·연구, 기술사업화, 현장실습·인턴십, 취업·창업 지원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교육부는 매년 인재양성 성과와 지방정부 간 협업 수준 등을 별도로 평가해 사업비를 차등 지원한다. 지방정부는 지역 전략산업 발전과 산업인재 육성을 위한 정량 성과지표와 연차별 목표를 제시해야 하며 참여기관의 사업비 집행과 추진 과정도 관리·점검받는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