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페이스X 주가가 18일 급락하며 이틀 연속 흔들렸다.
- 상장 직후 열기가 식었고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일부는 매수 의견을 냈고 지수 편입 기대도 남아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문가 "적정 주가 찾는데 시간 걸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로켓·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 주가가 18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급락 중이다. 한때 세계 시가총액 5위에 올랐던 상장 직후의 열기가 식는 모습이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0.3%까지 빠지며 전날의 약 5% 하락에 이어 낙폭을 키웠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50분 기준 스페이스X는 전장보다 6.45% 내린 179.44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주가는 공모가 135달러보다 여전히 32% 넘게 높은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사상 최대 규모로 증시에 입성했지만 상장 직후 변동성을 피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회사 가치)은 이번 주 초 아마존을 넘어섰고 한때 마이크로소프트(MS)마저 잠시 앞질렀었다.
◆ 출렁임 당분간 지속 전망…"적정 주가 찾는 과정 아직 초기"
주가 출렁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투자자들이 회사의 장밋빛 미래 실적을 기대하면서도 그 실적을 정말 달성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한 파운더 펀즈의 마이클 모너핸 파트너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2030년 2000억 달러의 매출이 보였기에 이 주식을 편하게 들고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말 그대로도, 비유적으로도 그 매출을 손에 넣으려면 로켓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목표는 크지만 거기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다는 뜻이다.
개인 투자자들도 발을 뺐다. 반다 리서치에 따르면 상장 첫 며칠간 스페이스X를 사들이던 개인들의 매도와 매수는 비슷한 규모였고 장 마감 시점에는 매수가 230만 달러어치 더 많은 데 그쳤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날에도 이어져 장 시작 10분간은 350만 달러어치를 더 팔았다가 이후 다시 매수로 돌아섰다.
SLC 매니지먼트의 덱 멀라키 매니징 디렉터는 "이런 인기 종목에는 늘 단기 차익을 노린 매수가 끼어들기 마련이고 그것이 빠지는 데 보통 몇 주가 걸린다"며 "적정 주가가 어디인지 찾아가는 과정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 "목표가 401달러" 매수 의견도…200억 달러 추진
비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레테 리서치의 앤드루 빌은 이날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401달러로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현재 주가에서 두 배 넘게 오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빌은 "회사의 기초 체력과 장기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2030년 매출이 2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우주 사업은 어렵고 발사 사고나 기술적 난관, 환경 문제 등 수많은 변수로 일정이 늦어질 수 있어 모든 전망치는 아주 조심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며칠간 주가가 출렁였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주요 지수에 편입되면서 주가가 힘을 받을 수 있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이 초대형 상장사를 빠르게 받아들이도록 규정을 바꾼 덕분에 거래 15일 후 나스닥 100 지수에 들어갈 자격을 얻는다. FTSE 러셀과 MSCI 같은 다른 주요 지수도 비슷하게 규정을 바꿨다.
지수에 편입되면 그 지수를 그대로 따라 사는 펀드들이 스페이스X 주식을 의무적으로 담아야 한다. 지수 분석 업체 인트로픽에 따르면 이렇게 되면 스페이스X의 시장에 풀린 주식 가운데 약 30%를 상장 2주 만에 이런 펀드들이 사들일 전망이다. 게다가 회사 내부자들은 일정 기간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묶여 있어(보호예수) 시장에 도는 물량 자체가 적다. 살 사람은 많은데 팔 물량이 적으면 주가는 위로 밀려 올라갈 수 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앤 밀레티 주식투자 책임자는 "이미 여러 상장지수펀드(ETF)가 어떻게든 스페이스X를 담아보려고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