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블룸버그는 18일 대형 IPO 스페이스X 상장을 전후로 ARKK 등 ETF에서 수십억달러 자금이 급격히 이동했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IPO 배정을 받은 ETF에 자금을 넣었다가 상장 직후 빼는 'IPO 차익거래' 전략으로 보고, 이로 인해 장기 보유자의 지분과 수익이 희석된다고 지적했다.
- 일부 운용사는 ERShares처럼 신규 설정 제한·환매 수수료 부과 등 방어 조치를 도입했으며, ARKK에서는 다른 IPO 때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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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6월 18일 오전 08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6월17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주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이례적인 자금 이동이 잇따라 포착됐다. ETF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부 대형 투자자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 접근하기 위해 논란이 있는 방식을 활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적어도 한 곳의 운용사는 이를 억제하기 위해 자사 상품에 일시적 제한을 가했다.
자금 이동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캐시 우드의 대표 전략인 ARK 이노베이션 ETF(ARKK)다. 운용자산 69억달러 규모의 ARKK는 지난주 후반 46억달러의 사상 최대 자금 유입을 기록한 직후 다음 거래일에 62억달러의 사상 최대 자금 유출을 나타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움직임은 ARKK가 스페이스X 상장 당일 약 170만주를 매입한 것과 시기가 맞아 떨어지며, 지난 1년간 여러 IPO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된 패턴과도 흡사하다.

ETF 전문가들은 이러한 자금 흐름이 'IPO 차익거래' 전략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해당 전략은 IPO에서 주식을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ETF에 공모 전 자금을 대거 투입한 뒤, 주식이 상장되면 곧바로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IPO에 간접적으로 노출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상장 후 주가 상승 시 수익을 취할 수 있지만, 펀드 성과를 왜곡하고 장기 보유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 아타나시오스 프사로파기스는 "투자자들이 직접 매수하기 어려운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ARKK를 편승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IPO 전후로 이런 추세가 ARKK에서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스페이스X 상장을 둘러싼 자금 이동은 ARKK에 국한되지 않는다. IPO 배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다른 펀드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포착됐다.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다른 두 ETF와 배런 캐피털의 배런 퍼스트 프린시플스 ETF(RONB)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 같은 관행이 확산하는 것은 대형 IPO에 대한 접근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투자자들이 ETF 구조를 전통적인 저비용 투자 수단의 역할 너머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TF가 레버리지, 공매도, 세금 회피에 이어 점점 더 공격적인 거래 전략의 통로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IPO 차익거래에는 위험이 따른다. 성공하려면 어느 펀드가 IPO 배정을 받을지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상장 후 주가도 올라야 한다. 그러나 전략이 맞아 떨어질 경우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자금 규모를 볼 때 이번 전략은 거래소에서 ETF 주식을 직접 사고파는 방식이 아니라 펀드의 설정·환매 메커니즘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배후에는 한 곳 이상의 대형 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체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잠재적 피해자는 분명하다. 기존 ETF 보유자는 IPO로 인한 수익과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자신의 지분 모두 희석되는 결과를 맞게 된다.
24억달러 규모 ERShares 프라이빗-퍼블릭 크로스오버 ETF(XOVR) 보유자를 보호하기 위해 ERShares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조엘 슐먼은 스페이스X 공모를 앞두고 신규 설정을 제한하고 2%의 환매 수수료를 부과했다. XOVR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가 상장되기 전부터 해당 종목에 간접 노출을 갖고 있었다.
슐먼은 "IPO 전 주에 신규 설정을 중단했으며 장기 충성 주주들의 지분 희석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며 "대규모 자금의 급격한 유출입에 따른 관련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환매 수수료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슐먼은 이 조치로 10억달러 이상의 잠재 유입을 돌려보낸 것으로 추산했다.
배런의 RONB는 최근 6주간 약 16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데이터가 확인된 최근 2거래일 동안에는 약 15억달러가 빠져나갔다. 해당 펀드는 스페이스X 상장 전부터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고 IPO에서 추가 매입했다. 배런 캐피털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스페이스X IPO는 최근 몇 달 새 ARKK에서 신규 상장을 둘러싸고 이례적인 대규모 유출입이 나타난 세 번째 사례다. 같은 패턴은 4월 엑스에너지의 상장과 5월 세레브라스 시스템스의 상장 때도 관찰됐으며, ARKK는 두 종목 모두 보유하고 있다.
2025년에도 불리시와 클라르나 그룹 IPO를 전후해 유사한 급격한 자금 유출입이 발생했다. 다만 클라르나의 경우 ARKK가 결국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거래가 실패했음을 시사한다.
우드는 당시 블룸버그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모든 IPO에 참여하지는 않는다"며 "방향을 맞히면 성과가 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고 비용만 발생한다"고 말했다.
ARK 측 대변인은 최근 자금 이동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