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이 10일 보고서를 통해 중동 리스크 완화와 CPI 발표 대기 속 시장 동향을 분석했다.
- 이스라엘·이란 충돌 완화로 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었다.
-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되지만 CPI를 앞둔 대외 불확실성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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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채권시장, 중동 긴장 완화와 정책 불확실성 사이 '줄타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화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 사이에서 팽팽한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키움증권은 김유미·안예하·심수빈 이코노미스트의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며 시장의 부담을 덜어줬으나, 물가 지표를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게 깔렸다고 판단했다.

◆중동 긴장 다소 진정… 유가 90달러 하회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 고비를 넘기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3.4% 하락한 배럴당 88.20달러에 마감, 90달러 선을 내줬다.
여기에 중국의 5월 원유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는 소식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전망까지 더해지며 유가 하락 압력이 거세졌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군 헬기가 추락하는 등 돌발 악재가 발생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응 가능성이 불거져 시장의 불안감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금리·환율, 물가 지표 발표 앞두고 '숨 고르기'
미국 국채금리는 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 부담 완화 기대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517%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강세를 보였다. 시장은 지정학적 충돌 확대보다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진 점에 더 주목했다.
국내 채권시장 역시 환율 안정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하락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 잠정치가 1.8%로 속보치 대비 상향 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시장의 안정세가 채권시장의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중동 긴장 완화에 따른 초기 하락 흐름은 미군 헬기 추락 사건 이후 낙폭이 축소되며 상쇄됐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강보합을 유지했다.

◆NDF 달러·원 환율, 하락 출발 예상되나 상단 경계
달러/원 환율(NDF 1개월물)은 1521.73원으로 전일 대비 11.9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리스크가 일단락되면서 원화 가치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수치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추가적인 큰 폭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늘 밤 발표될 미국 5월 CPI 결과가 향후 통화 정책의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어서, 시장은 지표 발표 전까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신중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