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B증권은 20일 삼성전자에 매수 의견과 45만원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 2분기 영업이익 90조2000억원 등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고 메모리 수요 급증이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 파업·성과급 이슈로 주가는 부진하지만 사업 구조 개선과 AI 투자 확대가 밸류에이션 재평가와 주가 반등 촉매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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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 전망
고객사 메모리 수요 충족률 60%…공급 부족 구조 심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B증권은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파업과 성과급 산정 이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과 이창민·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은 파업 및 성과급 산정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면서도 "파업 우려에도 실적 개선 강도는 오히려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829% 급증한 90조2000억원으로 제시됐다. 영업이익률은 5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85조4000억원을 5.6% 웃도는 수준이다. KB증권은 "2분기 메모리 가격이 서버 D램과 기업용 SSD를 중심으로 50% 이상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측면의 구조적 공급 부족도 부각됐다. KB증권은 "2분기 현재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전체 메모리 출하의 70%를 흡수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특히 2분기와 3분기 메모리 가격은 기존 시장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여지는 충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토큰 사용량 폭증도 메모리 수요를 떠받치는 핵심 변수로 꼽혔다. 북미 빅테크 4사의 올 1분기 토큰 사용량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6개월 내 토큰 사용량은 3배, 1년 기준으로는 7배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이는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메모리 용량 확보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올 3분기 이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은 "특히 3분기부터는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08조원, 118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6년 전체 영업이익이 373조7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7.4% 높은 수치다.
사업 구조 변화도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KB증권은 "2028~2030년까지 장기공급계약(LTA)을 추진 중인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수주-후생산 사업 구조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이는 이익 변동성을 낮추고 실적 가시성을 높여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직접적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확대도 메모리 수요의 장기 성장을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제시됐다. 북미 빅테크 4사의 2026년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7250억달러, 2027년에는 1조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KB증권은 "빅테크의 AI 설비투자는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진입장벽 구축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 메모리 반도체는 AI 시스템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파업 우려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 강도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며 "향후 불확실성 해소는 주가 반등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