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지방선거 앞두고 성북구 시니어주택 방문했다.
- 민간 고가 실버타운 공백 지적하며 서울형 시니어주택 공급촉진계획 발표했다.
- 2035년 1만2000가구 확대하고 인센티브로 민간 참여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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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1.2만가구 공급...어르신 안심주택 인센티브로 민간 참여 유도"
"노인복지주택 용적률 완화·용도지역 상향·높이 규제 개선...주거 선택지 확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성북구 시니어주택을 방문했다.
오 시장은 시니어주택 시장이 민간의 고가 실버타운 위주로 공급되면서 중산층 노인들의 주거 인프라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도시건축 인센티브, 규제 완화 등을 담은 '서울형 시니어주택 공급 촉진계획'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시장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27일 오 시장은 서울 성북구 종암동 '노블레스타워'를 방문해 '서울형 시니어주택 공급 촉진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시니어주택 방문을 택한 이유에 대해 "오늘 오후부터 (서울시장) 업무가 정지되고 후보자 신분이 된다"며 "오전부터 (예비 후보자 등록을) 나갈까 고민하다가 이것만큼은 발표를 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상 업무 정지를 하기 직전에 마지막 일정은 어르신 주거를 앞으로 어떤 것을 공급해야 하는지 발표하는 것으로 준비했다"며 "우리 시대 가장 절박한 숙제이자 서울의 미래가 걸린 시니어 주거의 새로운 방향을 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서울 시내에 고령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약 193만명에 이르는 서울은 이미 초고령 사회에 돌입했다"며 "변화는 오래전부터 예고됐지만 그 대응은 상당히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어르신 10분 중 9분이 살던 곳에서 품위 있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며 "지극히 보편적인, 소박한 바람이지만 현실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AIP(Aging In Place·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 개념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일본은 살던 집에서 일상적 삶과 돌봄이 이어지는 AIP가 정착돼 있지만 우리 어르신들은 집에서 고립된 채 버티다가 결국 요양원에 간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시니어 주거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또 오 시장은 "시장에 공급되는 시니어주택은 고가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평범한 어르신들은 여전히 높은 문턱을 느끼고 있다"며 "고가의 실버타운 위주로 편재된 주택 시장에서 서울의 중산층 어르신들은 사실상 선택지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 사각지대, 공백을 메우는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어디에 살든, 모아둔 노후자금이 어떻든 간에 어르신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합리적 가격의 시니어 주거 모델이 절실하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구상한 '서울형 시니어주택 공급 촉진계획'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식사와 여가는 물론 건강 관리와 커뮤니티까지 어우러진 서울형 시니어주택으로 어르신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며 "이를 위해서 공급의 속도와 규모를 과감히 높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지난해 5월 2040년까지 8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는데 2035년까지 1만2000가구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3만가구를 공급하겠다"며 "무주택 중산층을 위한 어르신 안심주택이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건설자금 이자와 공공기업 완화 등 파격적 인센티브로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복지 주택에 대한 용적률 완화, 용도지역 상향, 높이 규제 개선을 통해서 소득과 생활 여건에 맞는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어르신 스스로 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행정은 도시계획 인센티브로 길을 열고 기업은 생활 지원으로 여가, 건강 관리까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력 시니어 주거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오늘 발표한 계획은 부모님을 모시는 자식의 마음으로, 곧 이 길을 걷게 될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 공들여서 빚어낸 서울시의 약속"이라며 "노후가 삶의 끝이 아닌 품위의 완성이 되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완성해 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