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일 우주항공과 로봇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임무 발사 성공과 함께, 이달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SpaceX의 로봇·AI 사업 확장 구상이 동시에 부각되며 관련 테마 전반에 투자심리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8.18% 오른 14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폴란드 정부 및 현지 방산업체 WB일렉트로닉스와 체결한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3차 수출 계약 이행을 본격화하면서 주가 상승 요인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휴림에이텍은 전일 대비 29.95% 오른 985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나우로보틱스(23.59%), 계양전기(20.96%), 현대무벡스(11.65%), 엑스비스(11.20%), 삼현(10.00%), 현대로템(8.85%), 모베이스전자(8.57%), 티엑스알로보틱스(7.55%), 한화시스템(4.43%) 등 로봇·우주항광 관려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주항공 관련주 강세는 Artemis II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인류의 달 재탐사 프로젝트 재개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한국천문연구원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한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탑재되면서 국내 기술 참여 기대감도 반영됐다.
로봇 관련주는 머스크의 사업 확장 구상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최근 로봇·인공지능(AI)·우주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자체 생산하는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를 Tesla와 스페이스X가 공동 운영하는 형태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관련 산업 확대 기대를 키웠다.
이는 스페이스X의 상장 추진과 맞물리며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상장 신청(Confidential Filing)을 제출하며 IPO 준비에 돌입했다. 이는 재무 정보 공개 이전 당국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는 단계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최대 1조7500억달러(약 23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역대 최대 규모 IPO가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