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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웃는 러시아…유가 급등에 재정기금 개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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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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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정부가 23일 중동 전쟁발 유가 급등 속에 국가복지기금 확대 위한 재정 규칙 개편을 연기했다.
  •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유가로 4월 러시아 석유·가스 수입은 전월 대비 70% 급증해 긴축·지출 삭감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 정부의 컷오프 가격 조정 보류와 외환 매도 중단으로 루블화는 약세를 보였고, 재정 규칙은 2027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전쟁에 유가 100달러 돌파…러시아 4월 석유·가스 수입 70% 급증 전망
당초 '컷오프 가격' 낮추려던 재정 개편안 보류…단기 재정 부담 덜어
"중동 위기 끝나도 유가 리스크 프리미엄 지속"…루블화는 3월 6% 약세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뜻밖에도 러시아가 최대 수혜국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어난 덕분에, 당초 뼈를 깎는 심정으로 준비하던 장기 재정기금 개편 및 지출 삭감 계획을 연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관련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가 국가복지기금(NWF) 확대를 위한 재정 규칙 개편을 보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서방의 강력한 경제 제재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던 러시아 경제가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덕분에 단기적인 숨통이 트이게 된 셈이다.

◆ 배럴당 100달러 돌파한 유가…오일머니 쏟아지는 러시아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이 본격화하기 전 배럴당 70달러 선에 머물던 국제 유가(브렌트유 기준)는 현재 100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천연가스 가격 역시 가파른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금고는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계산에 따르면(과세 기준 유가 배럴당 75달러 가정), 4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부문 재정 수입은 3월 대비 70% 급증한 약 9000억 루블(약 1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025년 10월 이후 월간 기준 최고치다.

◆ 굳이 허리띠 졸라맬 필요 없어진 재무부…개편은 2027년으로

당초 러시아 재무부는 석유 수입을 더 많이 국부펀드인 '국가복지기금'으로 쌓기 위해 '컷오프 가격(cut-off price·기준 유가)'을 낮추고 재정 지출을 삭감할 계획이었다. 현재 러시아는 배럴당 59달러로 설정된 컷오프 가격을 초과하는 수입을 모두 기금에 적립하고, 실제 유가가 이보다 낮으면 기금을 헐어 적자를 보전하는 구조다.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중동 전쟁 발발 불과 사흘 전인 2월 25일만 해도 "2주 내로 컷오프 가격 인하를 포함한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정부가 컷오프 가격 조정 자체를 연기할 것"이라며 "올해는 기존 컷오프 가격이 유지되고 재정 지출 삭감 필요성도 불확실해졌다"고 전했다. 예산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실제 시행 시점은 2027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역시 최근 늘어난 재정 수입 활용과 관련해 "균형 잡힌 결정"을 주문하며 속도 조절에 힘을 실었다. 실루아노프 장관도 이후 "중기적으로 유가 변동에 덜 취약한 재정 구조를 만들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

◆ 외환시장 출렁…루블화는 약세

재정 정책의 급격한 변화는 외환시장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 정부가 컷오프 가격 조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외환(주로 위안화) 매도를 일시 중단하자, 3월 들어 루블화 가치는 달러 대비 약 6% 하락했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CBR) 총재는 지난주 금리 인하 직후 "유가 상승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나비울리나 총재와 알렉세이 자보트킨 부총재는 "재정 규칙이야말로 외부 충격에 대응하는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방어 장치"라고 입을 모았다.

러시아 정부는 오는 4월, 올해 예상 평균 유가를 포함한 새로운 거시경제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정책 당국자들은 이란 위기가 갑자기 종식되더라도 국제 유가에 반영된 '리스크 프리미엄(위험 할증)'이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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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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