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를 자랑하는 일림산에서 봄철 산행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탐방로 정비와 생육환경 개선 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제22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앞두고 산악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요 탐방 구간을 재정비했다.

급경사와 계단 구간에는 기존 목재 계단을 철거·재활용해 완만한 경사형 우회로를 신설했고, 정상 접근 구간도 경사 완화 구조로 보수해 고령자와 가족 단위 탐방객의 이용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약 300㏊ 규모의 철쭉군락지 전역에서 생육 장애 요인 제거 작업을 실시해 개화 품질을 향상시키고 군락지 보전에 힘을 쏟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용추계곡 상단주차장 일원에서 차나무 화분 만들기, 편백나무 잘라가기, 어린이 목공놀이, 산림문화 전시, 로컬푸드 판매,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5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일림산 정상에서 사물놀이 공연과 철쭉제례, 도시락 나눔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탐방로와 환경 정비를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봄철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 누리집을 통해 주 2~3회 철쭉 개화 현황을 공개하고 있으니 산행 전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 웅치면 일림산(688m)은 골치재에서 626고지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전국 최대 규모의 산철쭉 군락이 형성돼 있으며, 매년 5월 연분홍빛 철쭉이 장관을 이뤄 전국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