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과의 전쟁 종료 임박을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에 9일(현지시각) 브라질증시가 장 막판 반등 마감했다.
브라질 증시 대표 지수인 이보베스파는 0.86% 상승한 18만 915.3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CBS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사실상 매우 완결된 상태(very complete)"라며 "초기 예상했던 4~5주 일정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빠르게 확산됐고, 초반 하락하던 뉴욕증시도 이날 상승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그들은 해군도 없고 통신도 없으며 공군도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전쟁 지속 기간과 원유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추겼으며,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국제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를 다시 촉발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한때 배럴당 119달러를 넘어 2022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장 마감에는 98.96달러(+6.76%)로 조정됐다.
최근 유가 상승 흐름에 힘입어 페트로브라스 (PETR4) 주가는 2.49% 상승했다.
브라질 내 투자자들은 브라질 중앙은행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주목했으며, 경제학자들은 2026년 셀릭(정책금리) 최종치 전망을 기존 12%에서 12.13%로 상향 조정했다.
해당 움직임은 중동 분쟁 확대에 따라 통화정책위원회(Copom)가 기존 예상대로 금리 인하 폭을 유지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2027년, 2028년, 2029년 전망치는 각각 10.50%, 10%, 9.50%로 유지됐다.
이타우BBA 보고서는 이보베스파가 18만 포인트를 하회하면서 2025년 9월 시작된 단기 상승 추세에서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은 2026년 긍정적 추세를 예상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회복세를 재개하려면 지수가 18만 5,500포인트를 돌파해야 하며, 이후 저항선은 18만 7,000·19만 100·19만 2,700 포인트로 예상했다.
달러/헤알 환율은 5.1948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0.94% 올랐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3.930%로, 전 거래일보다 0.065%포인트 하락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