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전국렌터카연합회는 여신전문금융회사(여신사)의 렌탈업 취급 한도 완화 방향을 두고 시장 교란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여신사 18곳의 렌터카 등록대수 점유율은 44%(56만7061대)에 달했다.
이는 롯데렌탈·SK렌터카·레드캡투어 3대 대형 렌탈사의 등록대수 점유율은 36%(47만4173대)보다 높은 수준이다.
같은 시점 기타 1197개 렌터카사의 점유율은 20%(25만4999대)에 머물렀다.

연합회는 "여신사의 렌터카 점유율은 이미 절반 수준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여신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들의 업역(렌탈)을 침범하고자 본업(금융업) 비율의 100%만큼 허용된 부수업무(렌터카)의 한도를 확대해 막대한 자금력을 무기로 렌터카 시장을 잠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또 "여신업계의 부수업무가 범위가 확대될 경우, 여신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영업하는 중소렌터카 사업자와는 달리 여신사는 각종 제도적 특례와 자금 조달 비용의 우위를 활용해 대규모 렌탈사업을 확대해 중소 렌터카사업자는 경쟁 자체가 불가능해져 지역 기반 중소업체들의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신사는 대형 렌터카 전업사의 시장 지배력을 지적하고 있지만, 여신사의 경우 리스자산과 더불어 그 비율의 100%에 육박하는 렌터카를 운영하고 있어 리스차량을 포함할 경우 실질적으로 차량임대업 규모는 2배"라며 "과연 여신사가 지적하는 시장 지배력 문제를 렌터카 업계에 적용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도 중소사업자들의 권익을 보호를 위해 여신사의 렌터카 시장 확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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