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개혁입법 둘러싼 국회 갈등 속 메시지 주목
6·3 지방선거 앞두고 당정청 관계 언급도 관심사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당청 간 엇박자가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과도한 걱정을 기우라고 한다"며 공개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침 6시55분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당청 간의 엇박자와 손발이 잘 맞지 않는다는 언론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당(黨)은 당의 일을, 청(靑)은 청의 일을 잘 하면 된다"며 "민주당은 야당의 극한투쟁 등 여러 장애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맡긴 일을 최선을 다해 잘하고 있다. 개혁입법은 물론 정부 지원에도 부족함이 전혀 없다"고 민주당을 두둔했다.

이 대통령은 "언제나 강조하는 것인데 형식이나 의례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와 실적"이라며 "여당이 할 일을 잘하는 것이 최고의 정부 지원"이라고 여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뒷전이 됐다'는 지적에는 "대통령은 뒷전이 된 일이 없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주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을 겸한 간담회가 예정된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여당이 주도하는 민생·개혁 입법을 처리를 둘러싸고 야당인 국민의힘과 거센 갈등과 파행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여야 국회 정치권에 어떤 메시지를 발신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에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이번 오찬에는 권노갑·이용득 상임고문, 김원기·임채정·정세균·문희상·박병석·김진표 전 국회의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상임고문단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 상임고문단과 간담회를 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을 비롯해 당정청 관계와 헌법 개정, 외교 등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국회와의 협치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2시에 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한다. 국가관광전략회의가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된 뒤 여는 첫 회의다.
이 대통령은 전날인 24일 국무회의를 주관하면서 "관광객 80%가 서울로 편중되는 불균형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지방 중심의 관광산업 대전환을 관계 부처에 요청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900만 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과 함께 교통, 숙박, 결제까지 고질적인 불편 해소에 정책적 노력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