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이 미국과의 갈등 해소 방안을 담은 서면 제안을 조만간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미국은 중동 지역 군사력 증강을 이어가며 협상과 압박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미 고위 당국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이란 간 간접 협상 이후 이란이 갈등 해소 방안을 담은 서면 제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 상황실에서는 이날 국가안보 고위 참모들이 이란 문제를 논의했으며,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군 전력이 오는 3월 중순까지 완비돼야 한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 추가 투입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력 증강을 지시한 상태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오는 28일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이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해당 고위 당국자는 전했다.
앞서 제네바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간접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는 양국 간 고조되는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포기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도를 부인하며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대신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핵 프로그램 제한 논의에는 응할 수 있지만, 우라늄 농축 완전 중단이나 미사일 전력 문제 논의에는 선을 긋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제네바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여러 쟁점에서 큰 간극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란과 외교 협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우선 선택지이지만, "이란에 대해 공격을 할 많은 이유와 논거가 있다"면서 이란을 향해 "합의를 하는 게 매우 현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 임박 징후가 많아졌단 보도도 나왔다. 양국이 합의 도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전면전 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단 분석이다.
악시오스는 "전쟁이 매우 곧 시작될 수 있다"면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했을 때처럼의 정밀 타격 작전이 아닌 전쟁에 가까운 수주 간의 걸친 군사작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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