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이 멕시코 허가 모멘텀과 글로벌 비만 시장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며 시가총액 순위도 끌어올렸다. 해외 진출 성과와 신사업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케어젠은 전 거래일 대비 13.16% 오른 13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코스닥 시총 10위에 진입한 데 이어 이날 시가총액 7조원을 돌파하며 9위로 올라섰다.

주가 강세는 신제품 해외 등록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케어젠은 경구형 GLP-1R/IGF-1R 이중작용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가 멕시코 보건당국 COFEPRIS로부터 지난 14일(현지시간)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록은 현지 최대 제약 유통사 IFA셀틱스와 공동 진행됐으며, 양사는 총 4200만달러 규모 독점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해당 제품은 멕시코에서 '트림타이드(Trimtide)' 상표로 등록됐으며 3월부터 의사 전문 유통망과 대형 약국 체인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비만 치료 시장 성장성과 함께 회사의 사업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GLP-1 기반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 속에서 '케어젠'을 국내 비만 산업 핵심 상장사 중 하나로 꼽았다. 보고서는 특히 케어젠이 비약물·비처방 영역의 고기능 비만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구조적 수요 증가를 선점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동희 스몰인사이트리서치 수석연구원은 "국내 비만치료제 R&D는 제형과 기전 차별화를 기반으로 다자 경쟁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며 "주사제·경구제·패치·건기식까지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글로벌 빅파마 대비 포맷 차별화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