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반도체 공정용 정밀 부품 전문기업 씨엠티엑스가 글로벌 고객 확대와 소재 내재화를 기반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증권 김현겸 애널리스트는 29일 보고서에서 "씨엠티엑스는 식각·증착 등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사파이어·세라믹 소재 기반 부품을 생산하며,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엠티엑스의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193.6% 늘어나 영업이익률(OPM)은 35.3%를 기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초미세 공정 확대로 플라즈마 밀도가 높아지면서 부품 교체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반도체 제조사들의 애프터마켓(직공급)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씨엠티엑스는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맞춤형 공정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씨엠티엑스는 국내 소재 기업 중 유일하게 TSMC의 1차 벤더로 등록되어 있으며, 3nm·2nm 선단 공정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도 핵심 국산화 1차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2025년에는 마이크론의 '글로벌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현재 전 세계 약 20여 개 반도체 팹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한 100% 자회사인 '셀릭'을 통해 단결정·다결정 실리콘 잉곳을 연간 200톤 규모로 자체 생산함으로써, 원가 절감과 안정적 공급망, 품질 표준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소재 내재화를 통한 수직계열화는 씨엠티엑스의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확대의 핵심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상장 후 3개월이 지나면서 유통제한물량 해제에 따른 오버행 이슈가 단기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