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펀드 1호 조성 나서
정비사업장별 최대 200억원까지
초기사업비 융자 지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정책펀드가 본격 투입된다.

29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미래도시펀드 1호 모펀드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본격화되며 주민들의 사업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미래도시펀드는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초기 사업비와 공사비 등을 HUG 보증을 통해 낮은 금리로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정책펀드다. 이번에 조성되는 미래도시펀드 1호 모펀드는 6000억원 규모ek. 올해 상반기부터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별 최대 200억원의 초기사업비 융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결성될 사업장별 미래도시펀드 자펀드는 총 사업비의 최대 60% 범위 내에서 공사비 등 본 사업비 대출을 진행한다. 모펀드는 자펀드 자금 모집의 마중물 역할로 자펀드 규모의 10~20%를 출자하게 된다.
미래도시펀드가 사업 초기부터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주민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상력을 높여 사업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정책 지원 결과, 성남·안양·군포시에서 8개 구역의 특별정비계획 결정과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됐다. 성남에서는 양지·샛별·시범·목련 등 4개 구역, 안양에서는 A-17·A-18구역, 군포에서는 9-2·11구역이 지정됐다.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LH(한국토지주택공사)·HUG·부동산원·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정비사업지원기구는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주민대표단 구성,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지자체와 전문가 사전 컨설팅 제공, 전자동의시스템 마련 등이다. 통상 30개월 내외가 소요되던 정비계획 수립 기간을 6개월 내외로 단축하며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했다.
지정된 구역들은 사업시행자 지정과 시공자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미래도시펀드의 자금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정비계획 수립 중인 나머지 선도지구 7개 구역에 대해서도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진행에 따른 자금 수요를 고려해 미래도시펀드 2호 모펀드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총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미래도시펀드 운용사 선정으로 금융 지원을 통한 주민의 사업비 부담 경감과 사업성 개선이 가능해졌다"며 "국민이 원하는 지역에서 양질의 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