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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5분 거리인데 비싼 광역버스 타"…서울 버스 파업 첫날 시민 불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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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노조, 13일 첫차부터 무기한 파업
버스 승강장 '한산'...광역버스만 '분주'
'지옥철'된 출근길..."평소보다 1.5배 많아"

[서울=뉴스핌] 사건팀 = "5분이면 가는 거리인데 더 비싼 광역버스를 타야 하네요." "평소보다 지하철 타는 사람이 1.5배 많네요."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에 돌입한 13일 오전 출근길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서울 시내버스 약 7400여대가 전면 운행을 중단하다 보니 지하철로 사람이 몰려 '지옥철'을 연상케 했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는 모습도 보였다.

오전 7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역 버스 정류장에는 파업의 영향으로 서울 시내버스는 보이지 않고 경기도에서 올라오는 광역버스만 보였다. 시내버스가 오지 않다보니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데도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 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강남역을 가야하던 40대 남성 박모 씨는 "시내버스가 오지 않지만 광역버스가 있어서 그나마 괜찮다"면서도 "버스로 5~10분이면 가는 거리를 광역버스로 가야하다보니 평소보다 돈을 더내게 되서 기분은 좋지 않다"며 씁쓸함을 나타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시내버스 노조 전면 파업이 시작된 첫 날, 서울 서초구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시내버스는 보이지 않고, 경기도에서 올라온 광역버스만 승강장에 보이고 있다. 2026.01.13 calebcao@newspim.com

택시 잡는데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도 있었다. 새벽기도를 위해 나왔다는 30대 김모 씨는 "5시에 집에서 나왔는데 평소에 잘 잡히던 택시가 안 잡혀서 40분을 기다렸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비슷한 시간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주변 버스 정류장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이 1명도 보이지 않았다. 전광판에는 다음 버스가 오기까지 27분이 걸린다는 내용이 나왔다.

시내버스 운행이 제대로 되지 않자 시민들은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에는 승객들이 한 줄에 4~5명씩 두 줄로 나뉘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출근 시간대임을 감안해도 파업의 여파로 평소보다 지하철 이용객이 많았다.

지하철을 기다리던 회사원 양모(29) 씨는 "버스 파업으로 지하철도 지연될 것 같아서 평소보다 10~15분 정도 일찍 나왔다"며 "오늘은 평소보다 승객이 1.5배 정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하철 2호선 교대역에서도 승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이 보였다. 인파가 몰려 승강장에서 쉬었다가 가는 시민들도 있었다.

20대 이미경씨는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숨이 안쉬어져서 쉬었다 가려고 한다"며 "일찍 나왔는데도 15분 이상 지연됐다"며 한숨을 쉬었다.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서울시내버스 노조 전면 파업이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교대역에는 승객들로 북적였다. 2026.01.13 gdy10@newspim.com

승객들이 몰리면서 지하철역에서 질서 통제 직원들의 움직임도 분주했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추면서 평소보다 두 배 가깝게 승객이 많아진 것 같다"며 "내리는 승객보다 타려는 승객이 더 많이 몰려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간 서울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지하철 안에는 평소보다도 많은 인원이 탑승을 시도하면서 승객들은 짜증과 함께 불편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환승을 기다리던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지하철로 사람이 몰릴까봐 일찍 나왔는데 잘한 것 같다"며 "더 늦었으면 지하철을 몇 대씩 보내고 타야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조 전면 파업이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긴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다. 2026.01.13 yek105@newspim.com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날 오후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특별조정위원회에서 진행한 사후조정회의에 들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최종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회사 64곳 전체 약 1만8700명 조합원이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은 2024년 3월 28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서울시는 이날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해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했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 시간도 익일 2시까지 늘린다. 또 지하철역과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된다.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총 172회 증회 운행한다.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서울 시내버스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지하철 5·6호선 공덕역 인근 버스 정류장에는 출근길에도 승객들이 보이지 않았다. 2026.01.13 lahbj11@newspim.com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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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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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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