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F 리사이클·히말라야 기후 헌장까지…글로벌 ESG 행보 확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BYN블랙야크그룹이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단체 UN SDGs 협회가 발표한 '2025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에서 국내 1위 그룹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16일 전했다.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SDGBI에서 2021년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1위에 오른 이후 올해까지 기록을 이어가며 지속가능경영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SDGBI는 2016년부터 발표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분석 지수로, 기업의 SDGs 이행 수준과 경영 성과를 정량·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BYN블랙야크그룹은 자원 순환에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지속가능경영 모델과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리더십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BYN블랙야크그룹은 국내 폐페트병 자원 순환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폴리에스터 혼방섬유의 F2F(Fiber to Fiber) 리사이클 핵심 기술개발 사업'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섬유 산업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대안으로 F2F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폴리에스터 계열 섬유의 재활용 기술 상용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히말라야 기후 헌장 2025'를 발표하며 히말라야 지역의 기후 정의 실현을 위한 국제적 연대에 나섰다. 네팔등산협회, 쿰부 파상 라무 지역자치구, 사가르마타 오염 통제 위원회와 함께 선언문에 서명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태선 회장은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과 함께 히말라야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공동의 행동을 촉구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조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회사인 산업안전 전문기업 블랙야크아이앤씨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DGBI 우수 그룹으로 선정됐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