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구조 고도화·첨단산업 융합 통한 대구 안경산업 혁신 성장 활로 모색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 대구광역시는 지난 5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8층 소회의실에서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지역 안경산업의 혁신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24일 대구에서 개최된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에서 제기된 안경산업 육성 요구에 대한 후속 조치로,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그리고 지역 안경기업들이 모여 중앙정부와 연계한 정책 추진 방향과 실질적인 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의 핵심은 2026년도 국회 예산심의에서 증액된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 국비를 통해 대구 안경사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대구시는 이를 토대로 산업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안경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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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광역시는 K-아이웨어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한다.[사진=대구시] 2025.12.07 yrk525@newspim.com |
이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국내외 안경산업 동향과 대구 산업 현황을 진단하며, K-아이웨어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기회 요소를 제시했다. 또한,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내 안광학 집적지 조성, 브랜드 및 유통 기능 강화, 첨단 기업과의 융합 등을 통해 대구를 글로벌 안경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비전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산업 육성 전략과 첨단산업 및 한류 연계 방안 등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으며,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특히 금호워터폴리스 신규 산업단지 입주 예정인 7개 안경기업은 중국의 저가 대량생산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문제 등을 토로하며, 첨단기술 융합과 글로벌 브랜드 확장 등 보다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지원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국내 안경산업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급 디자인과 기술력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며, "첨단기술 융합 및 글로벌 브랜드 확장을 위해 국비 지원을 적극 유도하고, 대구를 글로벌 안경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yrk5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