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식 시설로 해양레저 활성화
2027년 준공, 경제·일자리 효과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40년 만에 수영만 요트경기장 전면 재개발에 착수했다.
시는 24일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열고 40년 만의 전면 재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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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소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착공식 [사진=부산시] 2025.11.24 |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시의장, 주진우 국회의원, 사업시행자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요트경기장으로 건립된 이후 노후화가 심각해 2008년 민간투자사업 제안으로 재개발이 추진돼 왔다.
이번 사업은 아이파크마리나㈜가 시행하며 총사업비 1584억 원(2008년 불변가) 규모로 최신식 계류시설 567척(해상 317척, 육상 250척)과 요트전시장, 클럽하우스, 복합문화·상업시설, 시민 친수공간 등을 조성한다.
시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마리나 시설과 해양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새로운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해양레저 관광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시민이 바다를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부산 해양레저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개발은 부산이 국제 요트대회와 해양레저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업은 40년 만에 시작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행정절차와 법적 쟁점 등 난관을 극복하며 추진됐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