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전력이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셧아웃시키며 중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한국전력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V리그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베논의 24득점 활약을 앞세워 3-0(25-23 28-26 25-22)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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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전력 베논이 20일 현대캐피탈과 천안 원정경기에서 허수봉의 가드 위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2025.11.20 zangpabo@newspim.com |
이로써 한국전력은 4승 4패, 승점 11을 기록하며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 1승 5패, 올 시즌 1라운드 패배까지 열세였던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의미도 컸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레오(21점)와 허수봉(11점)이 32점을 합작했지만, 경기 내내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승 4패로 한국전력과 같지만 승점 13으로 3위를 유지했다.
베논이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14-12에서 베논의 연속 오픈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끝까지 흔들리지 않으며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0-5, 2-7로 뒤지는 난조 속에서도 베논-서재덕의 쌍포가 폭발했고, 신영석이 중앙에서 힘을 더하며 듀스까지 끌고가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 역시 15-15 균형을 깬 건 베논의 공격 이후 이어진 3연속 득점이었다. 매치포인트에서 허수봉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한국전력이 무실 세트 승리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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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흥국생명 레베카를 비롯한 선수들이 20일 GS칼텍스와 인천 경기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KOVO] 2025.11.20 zangpabo@newspim.com |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3-1(23-25 25-17 25-22 25-21)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레베카가 28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실바(30점)와 화력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고, 블로킹(12-8) 우위와 적은 범실(13개)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4승 5패(승점 13)를 기록,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 중이던 3위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