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도시재생 행사에서 지역 특산물 먹태를 활용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미식관광을 동시에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발한, 송정, 삼화지구를 중심으로 진행한 도시재생 행사에서 먹태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로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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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태 육수로 만든 칼국수.[사진=동해시] 2025.11.17 onemoregive@newspim.com |
발한지구 '놀토오삼 앵콜' 행사에서는 먹태 육수로 만든 어묵 요리가 첫선을 보였고, 송정지구 '불금전파' 행사에서는 먹태 칼국수와 먹태 육수를 활용한 어묵이 큰 인기를 끌어 준비한 재료가 1시간 만에 소진됐다. 삼화지구 '놀러와, 삼화토요마켓'에서는 먹태포푸리 라면이 이색 메뉴로 주목받았다.
특히 송정시장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은 먹태 칼국수를 처음 맛본 경험을 독특하다고 평가하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저렴한 가격과 맛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도시재생 프로그램의 확산을 기대했다.
정하연 동해시 도시정비과장은 "도시재생은 단순히 특산물 활용을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 미식관광을 연계하는 포괄적 노력"이라며 "먹태를 중심으로 한 골목상권 회복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동해시가 지역 특산물 먹태를 자원화해 도시재생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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