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광양 등 5개 지자체 100여명 견학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순천형 주민자치 모델'을 통해 전국 자치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순천시는 저전동 저전나눔터에서 영암군, 광양시 등 5개 지자체 주민자치위원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주민자치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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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전동 저전나눔터에서 영암군과 광양시 등 타 지자체 주민자치위원들이 '순천형 주민자치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2025.11.14 chadol999@newspim.com |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이 추진되는 가운데 선도 도시로 평가받는 순천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단은 장성욱 덕연동 주민자치회장의 특강을 듣고, 저전골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주민거점시설을 둘러보며 주민총회, 마을계획 의제 발굴, 주민세 환원사업 등 순천형 주민자치 운영사례를 직접 살폈다.
참가자들은 주민이 주도하는 정책 결정 구조와 투명한 예산운용, 참여문화 확산 등에 주목하며 "지방자치의 모범사례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영암군은 올해 5개 읍·면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광양시는 2026년 전 읍면동으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순천시는 전남 최초로 주민세 환원제를 도입해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예산 구조를 정착시켰으며, 주민총회를 통해 모든 읍면동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타 지자체의 높은 관심에 부응해 자치 역량 강화 교육과 견학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