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황인범, 선발 복귀전은 패배…오현규·설영우도 팀은 패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조규성이 선발, 이한범이 교체 출전한 미트윌란(덴마크)이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를 원정에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연승을 달렸다.
미트윌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026 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소속 노팅엄을 3-2로 꺾었다. 지난달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2-0으로 눌렀던 미트윌란은 대회 2연승으로 전체 36개 팀 중 2위에 올랐다. 최근 공식전 5연승의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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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시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트윌란 조규성이 3일 노팅엄과 유로파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자신이 만든 프리킥 상황에서 팀의 선제골이 터지자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10.03 zangpabo@newspim.com |
조규성은 3-4-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한 뒤 후반 22분 교체됐다. 이한범은 1분 앞선 후반 21분 교체로 들어가 수비진을 지켰다.
미트윌란은 전반 18분 조규성이 만들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우스만 디아오가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곧바로 동점을 내줬지만, 쇠렌센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3분 안드레아센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노팅엄은 종료 직전 크리스 우드가 페널티킥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노팅엄은 토트넘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 부진에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셀틱 사령탑 시절 조규성을 영입하려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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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시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트윌란 조규성이 3일 노팅엄과 유로파리그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치열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2025.10.03 zangpabo@newspim.com |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 황인범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홈 경기에서 부상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황인범이 선발로 나선 것은 8월 17일 엑셀시오르와 네덜란드 정규리그 2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당시 황인범은 전반전만 소화한 뒤 하프타임에 교체됐는데 종아리 근육 부상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범은 지난달 28일 흐로닝언과 리그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고 이날 드디어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황인범은 전반전만 뛰었다. 페예노르트는 0-2로 졌다. 2연패를 당한 페예노르트는 34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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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페예노르트 황인범(앞줄 왼쪽)이 3일 애스턴 빌라와 유로파리그 홈경기에서 1개월 보름여만에 선발 출전했다. 2025.10.03 zangpabo@newspim.com |
공격수 오현규가 풀타임을 뛴 헹크(벨기에)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1승 1패가 된 헹크는 18위로 내려앉았다.
수비수 설영우가 역시 풀타임을 소화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도 포르투(포르투갈)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즈베즈다는 1무 1패로 26위에 자리했다.
셀틱은 브라가(포르투갈)와 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양현준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