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복구에 전문인력·공무원 800여명 투입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이번 7일 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복구의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장관은 제9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는 800여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들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룰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01gdlee@newspim.com |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발생한 화재로 국가행정정보시스템이 중단된 가운데, 정부가 가용 가능한 인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 연계율이 높았던 5층 전산실이 화재에 직접 영향을 받으면서 복구율이 낮은 상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전체 647개 정부 서비스 중 115개(17.8%)가 복구됐다.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윤 장관은 "화재 피해가 컸던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재정당국과의 논의 등 예비비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별도의 관리체계를 만들겠다"며 "시스템별 대체서비스 제공과 국민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 응대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연휴기간 동안 정보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한 비상체계도 가동한다. 윤 장관은 "국가 주요시스템 및 운영시설의 안정성을 정비하고 개선책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