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이커뮤니케이션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플라워노즈'와 마케팅 커머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기존 광고계약과 달리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커머스 사업 진출을 포괄하고 있다. 기존 광고 및 디지털 마케팅 중심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신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를 통해 향후 회사 가치가 한 층 높게 평가될 전망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플라워노즈의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 전반을 주도할 예정이다. 플라워노즈는 '동화적 환상미'를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내세우며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Z세대 및 MZ세대 여성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 글로벌 팔로워는 160만명 이상으로 해외 팬덤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뿐 아니라 유럽·동남아 등 약 40여 개국에 진출하며 세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
차이커뮤니케이션 로고. [사진=차이커뮤니케이션] |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기존 광고·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넘어 커머스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6월 인수한 K-뷰티 디지털 마케팅 회사 '더에쓰씨'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플라워노즈의 성공적인 국내 런칭을 위해 팝업스토어 오픈과 온라인 몰 론칭을 준비 중이다. 정식 오픈 전 SNS를 통한 티저마케팅 단계에서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들이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브랜드의 성공적인 런칭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K컬쳐와 K뷰티 위상이 올라가면서 해외 뷰티 브랜드들이 K뷰티와 K컬쳐를 통해 프리미엄 가치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도 이런 프리미엄 효과를 염두에 두고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외 주요 뷰티 브랜드사들이 이번 브랜드 런칭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계약을 통해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면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과 커머스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